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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Review

구글은 왜 '잠자고 꿈꾸는' AI 만드나

void 2017. 8. 11. 14:31

구글은 왜 '잠자고 꿈꾸는' AI 만드나 

2017.08.11


내가 기계를 대하는 태도(?), 기계를 생각하는 것과 구글 딥마인드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인공지능이 나오면, 잠을 자지않아도, 휴식을 취하지않아도 되기때문에

24시간 근무할 수 있어 사람들에 비해 우수한 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을 자는 것을 학습한다라... 접근법자체가 특이하다. 

이런 접근법은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기사에서 딥마인드는 "딥-Q 네트워크에서 잠자는 것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사람들은 보통 깨어 있을 때 경험한 것들을 꿈을 꿀 때 재현하는 경향이 있다. 때론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도 한다.


라고 말한다.

맞다. 인간은 꿈을 통해서 생각할 때도 있고, 행동할 때도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니까..

그래서 구글에서 "어떻게 잠을 꿈을 꾸게 가르치는 거지? 자는 걸 가르치는 게 시기상조가 아닐까? 현재 인공지능은 딥러닝기술로 우리가 꿈꿨던 인공지능과 가까워진 것 뿐이지 스스로 생각할 능력도 없는 인공지능이 잠을 잔다고 뭔 생각이 날까? 그니까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데 꿈을 꾸라고 하는 것은 꿈을 꾸도록 학습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다.


뒤의 기사를 더 읽어 봤더니

“구글 딥마인드의 새로운 방식은 컴퓨터가 문제를 풀기 위해 자원을 전부 사용한 뒤에도 그 정보를 저장한 뒤 나중에 오프라인 상태일 때도 그 부분에 대해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의미 부여했다.


역시 과거의 기억을 잘 때 생각하도록 학습시키는 것뿐이다.


꿈에선 과거의 기억뿐만 아니라 미래에 이뤄질 것같은 바램도 나올 수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나올 수 도 있고,

여러 이상한 생각들이 나올 수 있는데, 이건 과거의 기억만 생각하게 강제로 학습하는 것이니... 

지금 잠자고 꿈꾸는 AI라고 말할 때, 이걸 "꿈"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하다.


아까 말한대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생기고 나서야 정말 꿈이 아닐까?


아무튼 잠자고 꿈꾸는 AI라 발상 자체가 특이하다. 재밌군